최원석⁄ 2025.02.20 18:44:01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대유행 때보다 힘들다는 소상공인 목소리에 매월 특색 있는 주제로 소비 촉진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의 단체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와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착한 소비 촉진 운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매월 첫째, 셋째 주 금요일 '우리 동네 장보기의 날' 지정 ▲매월 마지막 수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외식의 날' 운영 ▲우리 동네 착한가격업소 적극 이용 ▲착한 소비문화 지역사회 확산 동참이 골자다.
이명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가정 경제의 주체인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결의를 성실히 이행해 착한 소비문화 지역사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는 매월 특색 있는 테마로 소비를 촉진하는 '착한 소비, 행복한 지역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릴레이 장보기'를 시작으로 2월 '착한 소비 촉진 릴레이 운동'에 이어 3월 '새 출발의 시작: 신학기·입학 소비 촉진' 등 계절과 시기별 특성을 반영한 소비 촉진 활동을 이어간다.
4월은 봄꽃과 함께하는 축제 상생 프로모션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소비 촉진 행사를, 호국보훈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사생대회 등 각 달의 의미를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7~8월은 시원한 여름 즐거운 소비 페스티벌, 추석이 있는 9월에는 동행축제와 함께 전통시장 대축제를 개최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10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가을축제, 11월에는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김장철 특별행사, 12월은 연말 감사제를 마련한다.
홍태용 시장은 “지속적인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우리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착한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착한 소비 촉진 운동에 참여하여 주신 단체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