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3.27 17:49:46
부산시의회가 27일 제32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8명의 특별위원회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박대근 의원(북구1)을 위원장으로, 이준호 의원(금정구2)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은 박대근(북구1), 이준호(금정구2), 김효정(북구2), 박진수(비례대표), 송우현(동래구2), 송현준(강서구2), 이복조(사하구4), 이승우(기장군2)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경남권을 ‘경제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국토균형발전 및 완전한 자치권 실현을 위한 정책 조정과 통합 작업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대근 위원장은 "부산은 최근 인구 감소, 산업 경쟁력 저하, 고령화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산과 경남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시민과 전문가, 관련 기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효성 있는 행정통합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이 아니라, 두 지역이 함께 경쟁력을 높여 ‘경제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조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