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04.15 19:57:24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창원대암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 및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창원대암고등학교는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2022~2024학년도)를 운영했으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3년에는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기 위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완료했으며 학생 과목 선택의 다양성과 학생 중심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창원대암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선택과목 이해 제고 프로그램 운영(선택과목 박람회, 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및 상담 주간 운영, 선택과목 안내 자료 전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공강 시간을 활용한 전문가 특강, 창의적 체험활동,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 등 세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사 채용의 어려움 △성취평가제 개편으로 학생 수가 적은 과목 개설이 제한됨 △여러 과목을 지도하는 교사의 업무 부담 등 고교학점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공유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또한 박종훈 교육감은 간담회 후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참관하며 학교의 수업 운영 현황도 함께 살펴보았다.
박 교육감은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고, 유연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선택을 존중하며, 학교 현장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