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16 13:50:06
부산신용보증재단이 16일 재단 본점 7층에서 부산광역자활센터와 함께 부산 청년들의 금융·재무역량 강화 및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양 기관은 청년 대상 금융 지원 체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재단은 부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부산청년희망 신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거주 청년들에게 ▲1:1 재무상담 ▲채무조정비용 및 연체예방비용 지원 ▲맞춤형 금융 교육 ▲이야기 소모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한편, 부산광역자활센터는 (재)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위탁을 받아 정부의 자산형성지원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자원관리 및 자립역량 교육을 추진 중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으로 10만~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의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두 사업을 연계해 부산지역 청년들을 위한 원스톱 '청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은 재단을 통해 금융교육과 1:1 재무상담 등의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재단과 자활센터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부산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금융지식 함양을 효과적으로 돕는 한편,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동화 부산신보 이사장은 “지난해 협약을 통해 부산 청년들의 경제 자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었으며, 올해에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