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5.07 10:55:15
도심 한복판 푸른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감성 충만한 라이브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10일,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잔디광장에서 문화행사 ‘시민공원에서 놀자’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원, 5월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따뜻한 봄날 야외에서 품격 있는 음악과 함께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에는 감성 듀오 옥상달빛과 부산 인디신의 대표주자 버닝소다가 출연해 자연 속에서의 감동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3시부터 버닝소다, 4시부터 옥상달빛의 무대가 잇따라 이어지며, 관람은 무료다. 좌석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으며, 돗자리를 지참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공연과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수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하야리아잔디광장 입구 원형데크에서는 ▲봄꽃 책갈피 만들기 ▲클레이 카네이션 만들기 ▲그리기 나무자석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체험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선착순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소정의 재료비가 발생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푸르른 시민공원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문화 쉼터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공원에서 놀자’는 이번 5월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0월, 11월에도 계절별 문화공연을 이어가며, 7월에는 물놀이형 여름 프로그램 ‘슈퍼썸머, 워터방방’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