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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컨퍼런스 Ⅴ’ 개최…세대 잇는 예술 실천사례 공유

cnbnews임재희⁄ 2025.05.19 16:54:14

부산문화컨퍼런스 Ⅴ 포스터.(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2025 부산문화컨퍼런스 Ⅴ’를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예술로 잇는 세대 간 다양성과 글로벌 실천사례’를 주제로, 초고령 사회 속 문화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조망하고 국내외 현장의 다양한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날인 22일에는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와 창작공간 두구에서 각각 오전·오후 워크숍이 진행된다. 오전 워크숍 ‘예술교육으로 펼치는 황금빛 삶’에서는 홍콩의 미란다 친 댄스 컴퍼니 창립자 미란다 사우린 친이 ‘자연의 흐름과 치유를 담은 춤’을 주제로 전통 무용과 자연의 움직임을 결합한 시연을 선보인다. 이어 에어리무브먼트 이재은 대표가 나무막대를 활용한 창작 움직임을 통해 노년층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창작공간 두구에서 ‘예술치유로 풀어가는 마음의 황금빛 여정’이 열린다. 대만 국립역사박물관 전 교육홍보팀장 조이 치닝 쉰은 고령층의 창의성과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학습 키트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예술 기반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국내에서는 잉스문화예술교육연구소 함수경 대표가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예술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도 마련한다.

23일에는 아스티 호텔에서 컨퍼런스 개회식과 국제포럼이 이어진다. ‘초고령화 사회, 문화예술을 통한 세대 간 공감과 창의적 노년’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홍콩, 시즈오카, 타이베이, 런던, 부산의 도시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실천 전략을 공유한다.

기조발제는 미란다 사우린 친이 ‘홍콩, 무용을 통한 세대 간 화합’을 주제로 맡았으며, 일본 시즈오카의 ‘라우드힐 프로젝트’를 이끄는 가츠야마 야스하루가 지역재생과 초고령사회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조이 치닝 쉰은 타이베이의 사회참여예술 프로젝트를, 영국 Magic Me 창립자 수잔 랭포드는 런던의 세대공감 예술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고신대학교 박혜영 교수가 음악을 통한 창의적 노년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종합토론은 부산문화재단 조정윤 문화시민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민경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나카지마 카즈히코 전 시즈오카시 관광교류문화국장과 함께 정책적·실천적 관점을 교환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컨퍼런스 외에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문화다양성 지역특화 행사인 <포용의 바다, 부산>도 함께 마련했다.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비콘그라운드 등지에서 세대공감과 포용예술을 주제로 전시, 공연, 북토크,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연대를 새롭게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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