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5.20 09:57:29
부산 해운대구가 오는 6월 7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리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운대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총 8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은 축제 당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참가는 해운대에서 활동 중인 버스커는 물론, 기존 버스킹 페스티벌 수상자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신청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해운대구는 지역 버스커들의 자생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 내 9곳, 송정해수욕장 내 3곳 등 총 12개의 버스킹 전용 구역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3400여 회의 버스킹이 펼쳐졌으며, 관련 공연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버스킹 존 이용을 원하는 시민과 예술인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내 ‘문화관광-버스킹-해운대해수욕장 버스킹 예약’ 코너를 통해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자유롭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버스킹 페스티벌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거리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