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5.20 16:23:49
인제대학교는 지난 19일 김해시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해 올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추진의 핵심사업인 현장캠퍼스를 보건소 내 공식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제대는 지역 보건 행정 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게 됐고, 김해시는 김해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수행 역량 강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적인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지역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관 협력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컬 건강 도시’ 및 ‘All-City VITAL’ 사업 추진 ▲공중보건 자치 역량 강화 ▲정주형 보건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지역 보건 네트워크 구축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 ▲김해형 건강 도시 추진 ▲실무 중심 공동 연구 ▲현장캠퍼스 운영 협력 등 8개 분야의 협력 과제를 리빙랩(Living Lab) 형식으로 추진한다.
이번 현장캠퍼스 개소로 보건안전공학과, 간호학과, 보건 행정 관련 학과 학생들은 보건소 내에서 실습과 프로젝트, 비교과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김해시보건소는 대학과 연계함으로써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확대해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할 기회를 얻었다.
인제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김해 전역의 복지·보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현장 기반 연구과제 발굴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다중거점 현장캠퍼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지역혁신국은 공공기관-지자체-대학 간 협력 기반의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자치적으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김해시’ 모델 아래 보건·교육·복지 전반에 걸친 ‘정주형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건소 협력은 그 주요 기반 중 하나로 평가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보건소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기회를 넓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인제대와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 건강정책을 선도하는 김해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협력은 학생, 지역,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지역사회 문제 해결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김해시보건소와 함께 김해형 지방분권 건강정책 모델을 선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