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5.21 15:29:56
인제대학교는 21일 김해캠퍼스에서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체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장애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이며, 장애를 넘어선 진정성 있는 무대로 큰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인제대가 3년째 운영 중인 문화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을 문화예술 방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35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공연을 함께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단원들의 연주와 메시지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전민현 총장은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다양성”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대는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생활 지원은 물론, 2023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정식 고용해 올해는 14명의 발달장애인 직원과 함께 어우러지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관한 배성윤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문화예술을 통한 체험형 교육은 구성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제대는 앞으로도 장애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차별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