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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특구 인센티브 30억 중 78% 특수교육에 투입

cnbnews임재희⁄ 2025.11.28 17:30:55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 인센티브 30억 원 가운데 23억 5천만 원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통합교육 활성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의 약 78%를 단일 분야에 배정한 것으로, 특수교육 지원을 시급한 정책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평가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부가 실시한 ‘2024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추가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특수교육 기반 강화에 집중해 최근 증가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와 장애 유형의 다양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통합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확대와 전문 컨설팅 강화, 학교 현장의 수요에 따른 특수학급 신·증설, 장애 유형별 맞춤형 IoT 스마트교실 구축, 실내·외 무장애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특수학교의 특별활동실 리모델링과 교육기자재 확충 등 시설·장비 개선도 병행해 학교 현장의 체감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수교육 외에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에 1억 5천만 원, 부산시가 추진하는 체험·놀이 중심 복합공간 ‘어린이미래놀이터 조성’에 5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교육청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학습·놀이·문해 환경의 균형적 조성을 목표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예산 투입은 장애친화적 교육환경을 마련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보다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섬세하게 반영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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