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12.03 16:20:22
신라대학교 RISE 사업단은 ‘이동형 관광’과 ‘체류형 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관광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신라대 식품조리학과는 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멘토와 함께 팀을 이뤄 각국의 대표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플레이팅까지 완성하는 ‘World Cooking Lab’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조리 실습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글로벌 고객 응대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힘으로써 글로벌 식문화 이해와 다문화 소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체험형 수업이다.
28일에는 에어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캐빈크루 스탠바이’ 프로그램에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 3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내 안전 △서비스 교육 △비상탈출 및 안전훈련 등 에어부산 본사의 전문 훈련시설을 활용한 실제 항공사 승무원 교육과정을 체험하며 현장 밀착형 항공서비스 역량을 체득했다.
특히 부산 지역 항공사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RISE의 미래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문화관광 분야와 맞닿아 지역 항공 관광 산업이 요구하는 실질적 인재상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운영돼 그 의미가 크다.
양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체류형 관광’과 ‘이동형 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관광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써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부산형 RISE가 추구하는 ‘지역 자원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교육 현장에서 실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World Cooking Lab’ 프로그램에 참여한 식품조리학과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요리하면서 그 나라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단순히 요리만 익히는 것이 아닌 유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은 “실제 항공사 훈련시설에서 비상탈출 절차 등 직접 경험하면서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전문성과 책임감의 깊이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승무원의 진로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황인주 신라대 RISE 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서비스와 글로벌 식문화를 하나의 관광 인재 양성 체계로 연결한 신라대만의 차별화된 시도”라며 “RISE 사업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실전형 문화관광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