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12.04 16:33:56
신라대학교 RISE 사업단은 ‘현장 이해-성과 검증-채용 실전’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산형 RISE 인재 양성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신라대 경찰행정학과, 광고홍보영상미디어학부, 전기전자공학과는 각 전공 특성에 맞는 지역 전략산업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실전형 리빙랩 트랙’을 운영했다.
25일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은 부산항 안전과 국가 보안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부산항보안공사를 방문해 항만 보안 시스템과 실제 대응 절차를 체험했다.
학생들에게 부산항보안공사 방문 프로그램은 △스마트 보안 기술 적용 사례 △기관별 협업 구조 확인 등 기존의 경찰 중심 진로 인식을 넘어 항만 보안·공공 안전 분야까지 진출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광고홍보영상미디어학부는 비교과 활동을 통해 축적된 광고·홍보 기획안, 영상 콘텐츠, 브랜드 캠페인 결과물을 공개 검증 받는 실무교육 리빙랩 성과공유 프로젝트를 27일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지역사회 및 기관의 실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를 교수진 심사와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면서 RISE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의 완성 단계를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28일 진행된 전기전자공학과의 RISE 연계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산업체 전문가가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해 실제 기업의 면접 과정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효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체 실무자가 참여한 이번 모의면접은 직무 적합성, 실무 역량, 조직 적응 가능성을 중심으로 개별 피드백을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구체적으로 진단받아 산업 수요에 맞춘 자기 역량 재설계의 기회를 얻었다.
세 학과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현장 이해 - 문제 해결 - 성과 검증 - 채용’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RISE가 지향하는 ‘지역산업 수요 기반 실무 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형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리빙랩 교육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황인주 신라대 RISE 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실무 체험이 아닌, 지역 현장 → 대학 교육 → 산업체 채용으로 이어지는 RISE 선순환 구조를 실제로 검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 전략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과와 챙용까지 연결되는 고도화된 실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라대 RISE 사업단은 지역 공공기관, 산업체,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문제 해결-성과 창출-인재 정착’ 연계형 실무교육 모델을 지속해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