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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 연임 후 첫 행보는 창업·조선 현장

cnbnews임재희⁄ 2026.03.27 17:08:40

27일 빈대인 회장이 영도구에 위치한 HJ중공업을 방문해 조선·해양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의 새로운 출발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됐다. 연임 확정 직후 첫 공식 일정부터 내부 회의가 아닌 산업 현장을 찾으며, 향후 경영 기조를 분명히 드러냈다.

빈 회장은 지난 26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캠퍼스’에 참석해 벤처·창업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만났다. 통상적인 취임 후 행보와 달리 미래 산업의 최전선인 창업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융의 역할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기업 성장 전 과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혁신기업 지원을 그룹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전통 제조업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HJ중공업을 방문해 조선·해양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해양금융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조선시장 변화 속에서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의 역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BNK금융은 해양금융 특화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역 기반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빈 회장은 그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SUM Incubator’ 출신 및 참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애로와 금융에 대한 기대를 직접 청취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네트워크 구축, 경영 컨설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BNK금융은 이를 향후 정책과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창업·벤처부터 조선업에 이르는 전통 산업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금융’의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현장형 경영’ 기조를 명확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BN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창업·혁신기업과 지역 주력 산업 전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금융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 간담회와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그룹의 전략 방향도 시장과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빈 회장은 “금융이 움직이면 산업이 성장하고, 산업이 성장하면 지역이 살아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행으로 이어지는 금융을 통해 벤처부터 주력 산업까지 지역경제 전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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