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17.07.13 14:44:39
한국예탁결제원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지원 서비스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 '크라우드넷(CrowdNet)'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 크라우드넷 '펀딩정보 아카이브' 구축, IR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등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창업보육센터 등 입주중인 중소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제도 및 증권발행, 성공전략 등에 대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총 33회의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최근까지 이미 30회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북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대상 설명회에서는 50여 개 입주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예탁결제원 대구지원장이 직접 크라우드펀딩 제도 및 증권발행절차를 소개하고, 온라인중개업자인 와디즈 이지수 프로의 IR 전략 및 투자설명서 작성 실무, 대구소재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CEO인 모바일골프 추대봉 대표의 성공사례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많은 입주기업 CEO들이 크라우드펀딩 제도와 성공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했고, 개인 상담이 이어지는 등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예탁결제원은 아울러 지난 2월 크라우드넷에 '펀딩정보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기존 크라우드펀딩 관련 발행인의 모집게재 자료 등이 중개업자별로 분산게시됨에 따라 투자자의 정보 접근이 어려웠으나, 펀딩정보 아카이브를 통해 발행인의 관련자료를 크라우드넷에 집중게재하여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 해소 및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또 예탁결제원은 투자자의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해 크라우드넷에 대한 개편 및 '모바일 서비스'를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모바일 주식거래(MTS) 비중이 코스닥 시장 기준 `09년 2.8%에서 `16년 3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모바일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의 IR 역량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관련 실무교육 등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후속투자 유치 및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VC, 엔젤 등 투자자 대상 'IR 콘서트' 등 행사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역 중소성장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우수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