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성산아트홀에서 제13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홍남표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창원시민의 날 축하음악회의 열기를 이어받아, 1일 오전 성산아트홀에서 제13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변화와 혁신의 도시, 여기는 창원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회·도·시의원, 기업체, 자매도시 방문단 및 각 단체장들과 일반 시민 1600여명이 참석해 통합 창원시의 1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행사는 창원시립무용단의 힘찬 '북의 울림'과 빅맨싱어즈 팝페라 공연으로 웅장하게 시작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창원교육지원청 오경문 교육장의 시민헌장낭독에 이어 유공시민 및 문화상 표창 수여, 기념사, 각계각층의 축하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영상에 이어 진행된 주제 퍼포먼스는 전통과 LED기술이 결합해 변화와 혁신의 도시, 창원의 비전을 생동감 넘치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홍남표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창원은 방위·원자력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할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탈원전 정책으로 멈춰 섰던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하고, 의료·바이오, 모빌리티 등 새로운 미래 산업의 토대를 착실히 마련해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와 도약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함께였다. 위대한 창원시민의 가치를 늘 가슴 깊이 새기고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 홍보를 보고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는데, 다양한 공연과 각계각층의 참석으로 행사가 빛난 것 같다. 역시 창원”이라며 “나날이 발전해 가는 창원특례시의 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창원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유공시민 표창 수여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