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4.12.17 17:14:21
경남 밀양시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토종농산물 소득 보전 직불사업으로 34 농가, 7.6ha 면적에서 재배된 토종농산물에 대한 소득 보전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종농산물 소득 보전 직불사업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을 통해 농업 유전 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재배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가 지정한 17개 토종농산물(토란, 메밀, 율무, 앉은뱅이밀, 맥문동 등)을 농가당 330㎡ 이상 재배하고, 50% 이상 수확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며, 지급단가는 일반 품종의 경우 ㎡당 250원, 앉은뱅이밀은 ㎡당 200원이다. 농가당 지급상한액은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이며 단일 품목에 최대 5회까지 지급된다.
시는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토종농산물 재배 확산을 유도하고자 올해 맥문동, 아주까리콩, 토란 등 7종의 토종농산물을 재배한 농가에 직불금 지급을 완료했다.
김진우 농업정책과장은“이번 직불사업은 농업 유전 자원 보존과 함께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토종농산물 보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