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04.17 18:32:30
경남 김해시는 지난 16일 홍태용 시장이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가연성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지난 2023년 1월 착공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1064억원을 투입해 기존 1일 150t 규모의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1일 300t 규모로 확충하고 최신 설비로 바꾸는 사업이다.
전체 공정률은 3월 말 기준 약 60%이며 신설 소각로 2호기 설치 공간에 소각로와 폐열보일러, 대기오염방지설비, 증기터빈 등을 이달까지 설치 완료하고 상반기 중 가동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소각로 2호기를 우선 가동할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자원순환시설 옆 기존 실외골프연습장이 있던 공간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체육관 등을 갖춘 연면적 525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주민편익시설(복합스포츠센터)을 건립 중으로 지난해 8월 착공해 현재 기초작업을 완료하고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민편익시설 효율적인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신설 소각로 2호기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동작 점검, 설비별 시운전, 전체 설비별 운전 테스트 후 하반기 정상 가동한다. 기존 소각로 1호기 대보수 공사도 주민편익시설인 복합스포츠센터와 함께 2026년 6월 말 전체 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태용 시장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신설 2호기 소각로를 하반기부터 정상 가동하고 소각로 1호기 대보수와 주민편익시설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예정된 사업기간 내 전체 공사를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유다누림센터와 탄소중립체험관, 근린공원 등을 지난해 개관해 보육․교육․행정․문화․휴식․체험시설로서 주민들의 생활문화 인프라 갈증을 해소하고 있으며 현대화된 자원순환시설과 주민편익시설 설치 완료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주민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