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4.22 16:50:13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와 소재강국 실현을 향한 포부를 전하며 지난 21일 경남 창원시 소재 재료연 본관동 대강당에서 ‘제18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재료연은 우수한 연구 활동과 업무 능력을 선보인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과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나노재료연구본부 최종진 책임연구원과 극한재료연구소 최은애 책임연구원에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이 수여됐으며,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에게 우수연구상이 수여됐다. 또한 경량재료연구본부 모빌리티금속연구센터 세프 카야니 선임연구원과 나노재료연구본부 류승희 학생연구원에게 학술상이, 극한소재연구소 박형권 선임연구원과 재료데이터·분석연구본부 재료분석센터 윤건영 기술원에게 KIMS인재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 외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4개 팀, 22명이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열세 번째 세계1등 기술도 발표했다. 융·복합재료연구본부 이상복 박사 연구팀의 ‘다중 대역 전자파 흡수차폐 복합소재 기술’로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통신 전자파를 동시에 99% 이상 흡수할 수 있는 극박 필름 형태의 복합소재 기술이다.
최철진 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 없이는 국가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재료연이 소재연구 개발의 허브이자 리더 역할을 수행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개발의 성과가 산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선순환을 확대하고 도전적인 연구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