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23 09:55:35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4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손님맞이에 나섰다. 호러 체험부터 테마 방탈출, 환상적인 퍼레이드까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젊은 층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이목을 끈다.
롯데월드 부산은 지난 7일 신규 호러 체험 콘텐츠 ‘귀문(鬼門): 악령의 동굴’을 개장했다. ‘귀문’은 어둠에 잠긴 폐광산을 무대로, 미션을 완수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형식의 체험형 콘텐츠다. 어둠 속을 헤매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존재와 마주치는 스릴이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체험은 폐광산 출입 사무실에서 시작된다. 비밀 통로, 폐허가 된 샤워실과 휴게실을 지나며 3장의 마법 카드를 찾아야 한다. 이 카드의 뒷면에는 마지막 미션 수행을 위한 결정적 단서가 숨겨져 있다. 소리와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폐광의 분위기는 현실감 넘치는 공포를 자아낸다.
지난 19일 새로운 테마 방탈출 콘텐츠 ‘매직포레스트를 구할 마법 조각들을 찾아라’도 공개됐다. 야외 테마파크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해결하며 마법의 조각을 모아가는 스토리 기반 체험으로, 테마파크를 무대로 펼쳐지는 방탈출은 전국에서도 드문 이색 시도다.
QR 코드를 활용한 힌트 획득, 어트랙션을 이용한 미션 등 게임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로리여왕’의 마법 주문을 완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인증서가 발급되며, SNS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된다.
봄을 맞이해 시작된 시즌 공연 ‘로리스 블루밍 파티’는 봄의 생명력과 환상적인 숲 속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팅커폴스’, ‘레인보우 스프링스’, ‘언더랜드’ 등 롯데월드 부산의 상징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씨앗 요정 ‘블룸’이 파랑새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로티와 로리, 그리고 꽃 요정들의 댄스 퍼포먼스가 무대에 생기를 더하며, 관람객에게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5시 30분, 주말 오후 6시 30분에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6월 8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