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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수·연구자들, 이재명 해수부 이전 공약에 ‘환영’ 입장

cnbnews임재희⁄ 2025.04.23 15:13:00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지역 교수·연구자들이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임재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부산지역 교수·연구자들이 공개 지지에 나섰다. 지역의 장기적 침체를 타개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지역 교수·연구자들은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은 침체된 지역 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부산은 산업 구조의 변화와 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로 인해 지난 수십 년간 지속적인 쇠퇴를 겪고 있다”며 “해수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신설, 해양클러스터 구축은 부산이 해양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수부의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관의 이동이 아니라, 정책 집행력을 지역에 집중시켜 해운·조선·물류 등 전략 산업의 고도화를 가능케 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사전문법원 설립과 글로벌 해운기업 유치, 해양 관련 연구개발(R&D) 거점 구축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당 공약이 단기 성과를 넘어서, 중장기적으로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산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구상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정책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 일극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학술 연구와 대시민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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