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24 15:20:25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의 주역 3인방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부산시설공단은 팀 소속 김다영(LB/CB), 이혜원(RW), 송해리(PV) 선수가 2025년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세 선수는 대한핸드볼협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진촌선수촌 강화훈련(5월 12~19일)과 헝가리 전지훈련(5월 20일~6월 2일)에 참가한다.
김다영은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팀의 공격 흐름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혜원은 라이트윙 포지션에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피봇 역할을 맡고 있는 송해리는 뛰어난 체력과 공간 창출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대표팀 전력 강화의 기대주로 꼽힌다.
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은 실업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조직적인 훈련 시스템과 선수 지원 체계로 유망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국가대표 발탁도 그 결실로 평가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서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