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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김기훈 전임의, 대한의사협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

비만과 지능의 연관성, 체계적 분석으로 과학적 근거 제시

cnbnews손혜영⁄ 2025.05.13 10:38:29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전임의.(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전임의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회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2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비만과 지능 간의 복합적인 연관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Exploring the complex link between obesity and intelligence: Evidence from systematic review, updated meta-analysis, and Mendelian randomization’이라는 제목의 연구에 따른 것이다. 본 연구는 부산대 의과대학 김윤학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해당 논문은 2024년 12월 한빛사에 등재된 저널 Obesity Review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비만이 단순한 신체 질환을 넘어 뇌 기능과 인지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체계적 문헌 고찰, 최신 메타분석,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멘델리안 무작위 분석을 통해 비만과 인지능력 간의 잠재적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윤학 교수는 “향후 공중보건 정책 수립 시 인지건강과의 연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훈 전임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연구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합해 비만과 지능 간의 연관성을 다각도에서 검토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와 인지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건강 불평등 및 만성질환의 인과 구조를 밝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훈 전임의는 2023년 부산미래과학자상 우수상,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 2024년에는 제31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직업환경의학을 기반으로 한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역학 빅데이터 분석, 생물정보학 등을 융합한 학제 간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기관 공동연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정신·신체 건강 통합 연구 및 만성질환의 병태생리 규명, 정밀 의료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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