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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 '우수'

필수의료 진료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 등 노력에 긍정 평가

cnbnews손혜영⁄ 2025.05.21 11:26:4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182개 공공기관 중 의료기관은 총 18곳이며, 의학원은 의료기관 평균 점수인 85.1점보다 약 5점 높은 90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점, 최근 3년 평균 대비 1.5점 상승한 결과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국민 편익 증진을 목표로 기획재정부가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해온 제도다. 공공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평가 항목은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40%) ▲의료 및 서비스 품질(30%) ▲타 기관과의 서비스 비교 평가(20%) ▲사회적 책임 이행(10%) 등으로 구성된다.

의학원은 지난해 의료계 갈등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내원 환자 급증과 외래·입원 대기자 증가 속에서도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고객 케어 분야의 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의사 인력 확충과 필수 진료과 중심의 신규 진료과 개설 등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병상 부족, 노후 시설, 긴 대기 시간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향후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정부 및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우리 의학원은 암센터 기능을 확장해 지역 내 필수의료를 완결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료진 확충과 진료과 확대, 병상 수 증설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500병상 규모로의 확대와 양성자 치료기 도입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수도권을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 갈등으로 환자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환자 친절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이는 환자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 정착과 사전 정보 제공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인내하며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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