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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입·퇴원 전 과정서 기능평가 100% 시행…지역사회 연계도 '우수'

cnbnews손혜영⁄ 2025.05.21 16:38:11

부산대학교병원 전경.(사진=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3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정신 및 행동장애로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진료비를 청구한 전국 41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9개 항목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으며, 주요 평가지표는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정신요법(정신요법,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주당)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또는 외래방문율 등을 포함한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지난 평가와 마찬가지로 입원 전후 전 단계에서 기능평가 시행률 100%를 기록하며, 환자의 치료 계획 수립부터 퇴원 후 회복까지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진료를 실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퇴원 후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 역시 100%로,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퇴원환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지속 치료와 사회 복귀를 지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지표는 정신건강복지법 제52조에 따른 퇴원 연계 의무화를 반영해 이번 3차 평가부터 새롭게 도입된 항목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정신건강은 개인의 삶의 질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성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2차 평가 대비 전체 입원 환자 중 남녀 모두 ‘40세 미만’ 연령층의 비율은 증가한 반면 ‘4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감소했다. 질환별로는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장애, 정동장애, 알코올 및 약물장애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동장애의 비중은 증가했고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는 감소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정신의료서비스의 표준화와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시행 중이며, 이번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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