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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설 맞이 다문화·미래산업 현장 행보

cnbnews임재희⁄ 2025.01.23 17:44:03

23일 박형준 부산시장(우측)이 삼성중공업 부산 R&D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23일 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미래산업 종사자를 직접 찾아 시민 소통과 격려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삼성중공업 부산 R&D 센터를 방문하며 ‘시민행복도시’와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부산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의 첫 일정은 북구 금곡동 소재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였다. 설 명절을 맞아 마련된 결혼이민자 멘토-멘티 결연식에 참석한 그는 1일 멘토로 참여해 다문화 가족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부산에는 2023년 기준 약 2만8천 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문화자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결혼이민자 정착 주기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명절 문화를 체험하며 정서적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멘토-멘티 결연 사업을 통해 다문화 사회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박 시장은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는 부산은 다양성과 포용성이 중요한 가치”라며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책임지는 삼성중공업 부산 R&D 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센터는 2023년 12월 문을 열었으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설계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 출신의 젊은 고급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취업 기회를 얻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부산의 대학과 연계한 고급 인력 양성은 지역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우수 인재 유치와 정주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조선·해양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45억 원, 오리엔탈정공과 250억 원 투자 협약에 이어, 전날 한화오션과 100억 원 규모의 엔지니어링센터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이번 설을 계기로 부산 시민들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은 부산이 시민 행복과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빈틈없는 현안 사업 추진으로 부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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