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4.17 17:30:15
부산시설공단이 공사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SNS 기반의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 ‘B.S.T.(Bisco Safety Together) 안전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지역 내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등 공사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B.S.T. 안전방’은 SNS 오픈채팅 플랫폼을 활용해 공사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분야별 안전 전문가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위험요소를 조기에 제거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장 감독관이 공사 상황을 촬영해 안전방에 게시하면, 전문가가 이를 분석해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실시간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후 시정 조치 결과 또한 안전방을 통해 다시 공유되는 방식이다.
공단은 이 과정을 통해 안전조치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공사현장 관리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함께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B.S.T. 안전방은 위험 요소를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관리 도구”라며 “전문가와 현장이 긴밀히 소통하는 시스템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사고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 시민안전실은 오는 22일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공사 현장에서 ‘B.S.T.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