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4.23 15:14:27
경남대학교는 체육교육과 정진욱 교수가 오는 28일 오후 7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제23회 정진욱의 춤, 세월’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정진욱 교수는 6살의 어린 나이로 무용에 입문했다. 지난 50여 년간 전통춤과 창작춤의 연구와 보급에 헌신해 왔으며, 제9회 동아신인무용콩쿨 은상, 제1회 부산 KBS 무용콩쿨 금상, 제9회 전국 무용제 대상(대통령상)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및 살풀이춤 이매방류 전수자로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대에는 2005년부터 임용돼 후학 양성에도 애써왔다.
교수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개인전이 될 이번 무대에서 정진욱 교수는 고 최현 선생의 춤을 근간으로 재구성한 ‘영남산조춤’과 고 이매방 선생의 절제 있고 토속적인 호남류에 허튼춤을 접목해 새롭게 재구성한 김묘선 선생의 ‘소고춤’, 한국 전통춤의 백미인 고 이매방 선생의 ‘승무’와 ‘살풀이’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이자, 승무 전수자인 홍기태 우송춤방 대표가 연모했으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춤으로 표현한 ‘애련’으로 우정 출연한다. 공연 연출은 노현식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가, 작품 해설은 윤중강 전통예술 평론가가, 음악감독은 유인상 민족음악원 악장이 맡았다.
경남대 체육교육과, 대한무용협회 경상남도지회, 비상한국춤, 창조예술솔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체육교육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