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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작은 숲’ 열린다…부산시, BIFF-FOREST 실내 정원 22일 개방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로비에 비프-포레스트 실내 정원 개장

cnbnews임재희⁄ 2025.05.21 10:39:52

비프-포레스트.(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오는 22일, 영화의전당 내에 새로운 실내 정원인 '비프-포레스트(BIFF-FOREST)'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BIFF-FOREST는 부산의 자연과 도시 정체성을 창의적인 조경 디자인으로 담아낸 실내 녹화 공간으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심 속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공간인 영화의전당 내부에 조성돼 문화 향유와 힐링 공간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실내 정원은 ‘비프-포레스트(BIFF-FOREST)’라는 주제로, ▲‘숨 쉬는 수직 정원’과 ▲‘바다의 숲 정원’이라는 두 개의 상징적 공간으로 구성됐다.

‘숨 쉬는 수직 정원’은 높이 8미터에 달하는 부산 최대 규모의 수직 정원으로, 대형 오렌지색 나무 조형물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이 특징이다.

‘바다의 숲 정원’은 해운대와 장산을 바다에서 바라본 풍경을 형상화해, 정원 전면에 은빛 모래를 배치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비밀의 정원’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BIFF-FOREST’라는 명칭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숲(FOREST)의 상징성을 결합한 것으로, 세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번 조성 사업은 시 총괄디자이너인 나건 동서대 석좌교수의 자문 아래 진행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시와 영화의전당 간의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도시 녹화 사례로 완성됐다. 2024년 설계를 시작으로 산림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 사업으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정원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스마트 안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으로,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안내 표지판에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정원의 조성 배경, 디자인 개념, 식물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우호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영화와 공연을 즐기러 영화의전당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도심 속의 작은 숲인 BIFF-FOREST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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